세운상가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와 퇴계로3가 사이에 있는 상가단지이다. 1968년 국내 최초로 완공된 주상복합건물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하여 국내 유일의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호황을 누리기도 하였으나 1990년대 들어 점차 쇠락하였다. 2008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상가를 철거하고 대규모 녹지축을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하였으나 2014년 백지화되었고, 2015년부터 '세운상가 재생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수많은 방 안에서
서울의 근 현대사를 담고 있는 세운상가를 소리로서 아카이빙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곳에서 들려온 소리, 혹은 세운상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등 공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소리들을 수집하고 편집하여 재구성한다. 현장에서 실재했던 소리와 세운상가라는 건축물이 발생시킨 상상적 소리가 혼합되어 건축물이 가진 실재와 환영의 레이어를 생성한다. 건물의 중앙 광장주변을 걸으며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거했던 공간의 복도를 따라 걷는 동안 들려오는 사운드는 이 특정 장소에 담긴 시간성을 넘나들며 1968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압축한다.

장영규

뮤지션이자 작곡가인 장영규는 어어부 프로젝트, 씽씽, 비빙 멤버이자, 90년대 후반부터 영화, 연극, 무용, 시각예술 분야의 수많은 작품들에 참여해왔다. 소리의 텍스쳐와 리듬의 분절을 통한 실험적인 음악 성향을 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전통 악기나 소리, 퍼포먼스의 영역을 연구하고 동시대 음악을 접합하여 전통의 구조를 새로이 인식하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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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규

수많은 방 안에서